A500 당승재료기술(300073.SZ), 업황 부진에 빛난 경영 능력 ‘추천’

중국인허증권은 당승재료기술(300073.SZ)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으나 이는 업황 악화에 따른 것이자 업황 악화 분위기 속 경영 능력이 부각됐다며 투자의견 ‘추천’을 제기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151.2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8.86%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9.24억 위안으로 14.8% 줄었다.

이는 지난해 배터리 산업사슬 전반에 걸친 가격 하락세 출현에 따른 여파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동사의 전체 매출 중 양극재 판매 사업의 매출 비중이 96.6%에 달하는데, 지난해 양극재 판매량은 6.27만 톤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고 가격 하락폭은 훨씬 더 컸다.

반면 지난해 동사가 보인 경영 능력은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우선 지난해 동사의 배터리 양극재 재고는 0.22만 톤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1%나 줄인 수준인데, 업황이 악화된 분위기 속 생산량을 적절히 조절하며 우수한 재고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해 동사의 판매, 관리, 연구개발(R&D), 재무 비용률이 도합 2.5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9%p나 낮춘 수준으로 업황 악화 국면 속 내실 다지기 작업이 성과를 보이며 업계 내에서도 높은 차원의 경영 능력을 보였다.

심지어 지난해 동사는 여러 기술 혁신을 달성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되는데, 지난해 동사는 망간·코발트·니켈(MCN),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등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 양극재 제품의 기술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고 중국 내 전고체 배터리 주도주로 분류된다.

지난해 핀란드 지역 내 연간 50만 톤 규모의 신소재 생산 시설을 확충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닦은 만큼 업황이 부진한 국면 속에서도 동사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부단한 투자에 나섰고 실제로 이는 상당한 성과를 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배터리 업계의 업황이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사의 실적에도 분명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형성된 신성장 동력은 앞으로의 동사 실적 성장을 이끌 주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6.45억/17.87억/24.14억 위안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3.25/3.53/4.7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2.07/11.11/8.2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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