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타이증권은 다웨청홀딩스(000031.SZ)가 홍콩 증시 상장폐지를 통해 A주 시장의 주가 진작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고 목표가 3.38위안을 제시했다.
지난 7월 31일 동사는 홍콩 자회사 다웨청부동산(00207.HK)은 동사와 더마오 외 주주의 지분 전량을 29.3억 홍콩달러(HKD)를 투입해 주당 0.62홍콩달러(HKD)으로 매입 및 소각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웨청부동산의 상장폐지를 시도할 방침이다.
동사는 현재 다웨청부동산의 지분 91.3억 주(전체 지분의 약 59.59%)를 가진 최대주주이다. 특히 이번 자사주 매수 및 소각 조치가 완료될 경우 동사는 다웨청부동산의 지분 보유 비중은 86.19%까지 높아지게 되기에 상장을 폐지할 충분한 요건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동사는 이번 상장폐지 이유를 놓고 부동산 업계 경기가 전만 못해 실적 회복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A주 시장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 차원에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가 진작을 통한 가치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 동사의 사업은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나 속도는 시장의 기대보다 덜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24년 동사의 부동산 판매액은 369억 위안으로 201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지 매입액은 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으나 과거 지표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에 불과하며 부동산 업계의 전반적인 경기가 부진한 만큼 동사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부동산 업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주요한 주주 이익 환원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될 것으로 보여, 동사의 H주 상장폐지 작업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7.3억/2.4억/8.1억 위안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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