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증권은 비야디(002594.SZ)의 7월 자동차 판매 지표가 호조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지난 7월 동사의 신에너지 자동차 도매 판매량은 34.4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0.6% 늘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10% 감소했다. 이중 신에너지 승용차 도매 판매량은 34.1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고 전월 대비 9.7% 줄었다.
이는 대체로 선방했다고 풀이된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재고 청산 문제가 부각됐고 7월 전통적인 자동차 소비 비수기인 만큼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는 점에서 대체로 호조였다고 판단된다.
7월 하이브리드 승용차 판매량은 16.3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6%, 전월 대비 4.5% 감소한 반면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7.8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8% 늘었고 전월 대비 14% 줄었다. 이는 곧 동사의 주력 신에너지 자동차 모델이 기존 하이브리드 차종에서 순수전기차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7월 브랜드별 판매 지표를 보면 왕조·바다생물 브랜드 판매량이 31.5만 대를 기록했고 텅스 브랜드 판매량은 1.1만 대, 잉왕 브랜드 판매량은 300대, 팡청바오 브랜드 판매량은 1.4만 대를 기록했다. 이중 텅스, 잉왕, 팡청바오 브랜드는 중고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류된다.
이로 인해 1~7월 신에너지 승용차 누적 도매 판매량은 245.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7월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은 8.1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9% 늘었으나, 전월 대비 10.3% 감소했다. 전월 대비 수출이 줄어든 배경에는 브라질이 7월부터 순수전기차 수입 관세를 기존 18%에서 25%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 관세를 20%에서 28%로 인상하며 수요가 약간 줄면서 전월 대비 수출이 감소했다.
단 7월 1일부터 동사가 브라질 내 생산 시설 가동에 돌입하며 현지생산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시도 중이며 이후 우즈베키스탄, 헝가리, 튀르키에, 인도네시아 소재 공장을 가동하며 유럽,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돼 동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7월 동사의 실적이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되는 만큼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 주도주의 지위는 오랜 기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52.04억/658.13억/753.3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7.1/19.2/1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6.05/7.22/8.2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15/1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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