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하이량(002203.SZ)의 미국 사업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8월 1일부터 미국 정부는 대(對)미 구리 상품에 대해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단 이후 구리 광석의 경우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동사의 구리 제품 수출은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사는 구리를 가공한 구리 파이프, 선, 판재 등의 종합적인 구리 제품을 생산하며 해외사업 비중도 크기에 이번 추가 관세에 따른 영향은 다소 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과거 동사가 미국 내 인수한 구리 가공 시설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기준 동사의 미국 시설 생산 능력은 연간 3만 톤 내외로 알려져 있다. 꾸준히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는데, 동사는 연간 10만 톤까지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우선 구리 광석의 수출에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구리 광석을 수출한 뒤, 시설에서 직접 가공해 판매할 경우 미국 사업 실적은 강한 성장세를 기록할 여지가 있다.
특히 구리 상품의 수출 과정에서 5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이는 고스란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공산이 큰데, 미국 시설 생산 제품의 경우 추가 관세가 붙지 않아, 제품 가격 상승은 수익성 향상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미국 사업 수익성 향상에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여,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6.59억/31.5만/39.3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5.92/89.89/24.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3/1.57/1.9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4.35/7.56/6.0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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