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링인터내셔널(000893.SZ), 국내 칼륨비료 업계 주도주 ‘매수’ 

상하이증권은 둥링인터내셔널(000893.SZ)이 국내 칼륨비료 산업의 국산화 비중 상승을 이끌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주요 염화칼륨 및 칼륨비료 제조사인데, 2024년 말 기준 동사의 염화칼륨 생산 능력은 연간 100만 톤에 달한 바 있다.

특히 동사는 라오스 소재 칼륨 광산을 보유해 직접 칼륨 광석을 수급한 뒤, 이를 염화칼륨으로 가공해 판매하거나 칼륨비료를 생산, 판매한다. 2024년 말 기준 동사가 보유한 칼륨광산의 매장량이 약 10억 톤에 육박하며 동사는 꾸준히 광산 자원 확충에 투자를 늘리는 상황이다.

주목할 점은 2024년 기준 중국의 칼륨비료 수입량이 207.22만 톤으로 전체 칼륨 수요 내 16.4%를 차지한 바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칼륨비료 시장에서는 러시아, 벨라루스, 캐나다 등 국가가 주요 칼륨비료 수출국으로 유명한데, 2024년 말 동사는 염화칼륨 제조 시설 확충에 나서 연간 200만 톤의 시설에 대한 건설이 이뤄지는 만큼 시설 가동 이후 동사의 염화칼륨 생산 능력은 연간 300만 톤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곧 동사가 칼륨비료 수입 중 상당 부분을 대체해 국산화 비중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동사가 발표한 투자 계획에 따르면 동사는 연간 칼륨비료 생산 능력을 최대 500만 톤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진행 중인데, 이로써 동사는 중국 칼륨비료 업계 주도주 지위를 더 공고히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7.32억/24.5억/32.1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2.18/41.51/3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87/2.65/3.4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56/12.41/9.4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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