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국헌하이테크(002074.SZ),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 ‘매수’ 

둥하이증권은 국헌하이테크(002074.SZ)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실적 중 매출은 316.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7.1%,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39억 위안으로 201% 늘었다.

1분기 실적 중 매출은 75.0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0.69위안으로 8.6%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6%,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9.3%나 줄었다.

실적만 놓고 보면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이나 이는 업황 부진에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업계의 가격 인하 압력이 컸고, 올해 1분기에도 판매가 인하 압력이 상당했기에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시점에서도 배터리 업계의 업황 회복 가능성 역시 불투명한 상황인데, 공급 과잉 문제가 이어지면서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배터리 업계 ‘공급측 구조적 개혁’을 제시했음에도 향후 업계의 향방은 좀더 관찰이 필요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면 동사는 글로벌 시장을 통해 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독일계 저명한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 그룹이 동사의 지배주주로 있는 만큼 앞으로 동사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 자동차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폭스바겐 그룹이 지분 참여에 나설 당시 배터리 생산 시설 확충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고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이 대폭 상승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중이다.

지난해 기준 동사의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출하량은 15.9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28.1%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4.3%로 4위를 차지한 바 있는데, 배터리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기에 올해 시장점유율은 한층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도 성장세가 나오고 잇다. 지난해 동사의 글로벌 시장 ESS 출하량이 6GWh로 전년 대비 20% 증가해 시장점유율 3%로 9위를 차지한 바있는데, 국내외 대규모 수요가 이어지고 동사의 생산 시설 확충 작업도 안정적으로 진행 중인 만큼 이 역시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할 여지가 있다.

이처럼 동사의 배터리 사업이 업황 부진을 딛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감이 큰 만큼 올해 동사가 폭스바겐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어느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지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2.28억/16.65억/23.6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25/47.52/42.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63/0.93/1.3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9.98/20.32/14.3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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