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성증권은 다진중공업(002487.SZ)의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수익성도 기대 이상이라 평가했다.
동사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예상 실적에 따르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예상치가 5.1~5.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228% 증가했다. 2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예상치는 2.8~3.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180%, 전 분기 대비 21~47%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배경에는 해외 풍력발전 설비 납품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유럽 시장의 풍력발전 설비 입찰이 예상보다 컸고 동사가 상당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상반기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외 풍력발전 설비 입찰 단가가 내수시장 대비 월등히 높아, 동사의 수익성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가령 동사가 올해 여러 유럽계 에너지 기업과 체결한 풍력발전 설비 공급 계약을 보면 대체로 2026년과 2027년까지 수주 물량이 가득 차 있는데, 이는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풍력발전 설비 공급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동사는 해외에서 직접 풍력발전 설비를 제조해 납품하며 수익성 극대화를 시도 중이다. 조선소를 인수하여 직접 풍력발전 설비 운수 선박을 제조해 직접 납품하는 만큼 제조, 배송 원가를 크게 낮추는데 성공해 글로벌 시장 내 원가 경쟁력은 타사를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동사는 글로벌 풍력발전 설비 업계 주도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동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0.69억/14.61억/18.93억 위안, PER은 20.1/14.7/11.3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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