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파증권은 칭다오은행(002948.SZ)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준이라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 주요 은행인데, 2024년 말 기준 동사의 전체 대출 자산 중 51.3%가 칭다오시, 기타 48.7%가 칭다오시 외 산둥성에서 발생하는 산둥성 핵심 기업이다.
특히 올해 들어 은행 업계 지수는 16.7%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중 동사의 주가 상승폭은 34.5%, 홍콩 증시 상장 주식은 55.1% 상승하며 은행 업계 내에서도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는 동사의 몇 가지 특징이 시장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동사의 주주 구성을 보면 중국 주요 가전 기업을 자회사로 둔 ‘하이얼그룹’을 필두로 외국계 은행과 칭다오시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주요 주주에 있다. 이를 토대로 칭다오시 주요 도매금융과 주요 정부 프로젝트,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공급하면서 대출 사업은 여느 대형 은행과 비교해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 중인 상황이다.
산둥성은 중국 주요 제조업 기지이자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기에 기업들의 제조 시설과 외국계 기업 투자가 집중되면서 자금 수요가 많아, 동사의 대출 사업이 활력을 띠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올해 들어 동사의 주가는 수많은 경쟁사를 제치고 강한 주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며 올해 내내 이 추세가 이어질 수 있어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5~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2/14.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0.9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6.49/5.6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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