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증권은 종이 수요 비수기 진입에 타이양제지(002078.SZ)의 단기적 실적이 약간 부진할 수 있으나 4분기 계절적 성수기 도래를 대기해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매해 2~3분기 사이는 종이 업계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학교가 방학하고 전자상거래 소비가 주춤하여 전반적인 종이 수요가 줄어들며 이로 인해 종이 산업 전반에 걸쳐 종이 가격이 약간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5월 들어 글로벌 주요 펄프 제조사의 펄프 공급가는 대체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기에 종이 가격도 반등할 여력은 충분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2022년부터 2024년의 사례에서도 6~7월 종이 가격은 저점을 기록한 이후 8월부터 점진적인 반등의 조짐이 보이며 9월부터 본격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
반면 4분기는 종이 업계 성수기에 진입하는데,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한 폭발적인 포장재 수요 증가가 나오고 연말 선물 포장재 수요도 겹쳐 종이 수요는 급격하게 늘며 가격 역시 빠르게 상승한다.
주목할 점은 성수기 진입 전 동사의 생산 능력이 크게 강화된다는 것인데, 이르면 올해 3분기 말부터 동사의 난닝시 소재 제지 시설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연간 40만 톤의 생활 용지, 100만 톤의 특수 종이 및 50만 톤의 박스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며 이는 성수기 도래에 맞춰 본격 생산에 돌입하여 동사에 강한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비수기 도래로 동사는 시장으로부터 외면받을 여지가 있으나 성수기인 4분기부터는 생산 능력 강화 소재까지 맞물려 동사의 실적에 강한 성장 동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5.81억/42.99억/48.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5/20/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28/1.54/1.7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0.54/8.78/7.8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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