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하이증권은 장안자동차(000625.SZ)의 지배구조 조정을 거쳐 자동차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5일 동사가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동사는 지배주주 병기설비그룹과 분리돼 독자적인 중앙 국영기업으로 독립하며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직접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또한 둥펑자동차와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앞서 중국 정부가 자동차 업계 중앙 국영기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 밝힌 바 있기에 동사와 둥펑자동차의 인수합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동사가 독자적인 중앙 국영기업으로 자동차 사업에 총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사는 그간 지배주주 병기설비그룹과의 연계성으로 인해 내연기관 및 군용 차량 관련 일정 비율의 투자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는데, 독자적인 기업으로 분리된 만큼 앞으로 자동차 사업에 좀더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시장 내 신에너지 자동차 비중이 폭발적으로 상승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투자는 비약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동사는 화웨이, 닝더스다이(CATL) 등 여러 기업들과 커넥티드 카, 배터리 연구개발(R&D) 등 관련 협력 관계를 크게 강화하며 사업 경쟁력을 보강하는데 주력해 왔던 만큼 이번 구조조정 이후 동사의 자동차 사업 경쟁력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84억/109억/13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29/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5/1.1/1.3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5/12/1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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