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허증권은 징아오테크(구 천업통연중공업)(002459.SZ)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태양광 배터리 출하량이 늘어 실적이 점차 회복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70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47억 위안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10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16.4억 위안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3.2%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소폭 축소됐다.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되나 이는 태양광 업계 전반에 걸쳐 업황이 악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주도주인 동사도 업황 악화 국면에서 자유롭지 못했지만 동종 업계 경쟁사보다는 비교적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동사의 태양광 배터리 출하량은 79.447기가와트(GW)로 전년 대비 39.2% 늘며 업계 출하량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중 동사의 해외 태양광 배터리 출하량 비중이 49%에 달했는데, 해외에서 동사의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만큼 올해 해외 출하량은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2025년 1분기 동사의 태양광 배터리 출하량은 15.65GW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이중 해외 수출은 45%를 차지했는데, 1분기 태양광 설비 투자가 소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동사의 제품은 주로 N형 배터리 위주로, 2024년 연간 출하량 중 비중이 7할 이상, 2025년 1분기 출하량 중 95.8%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 정부가 태양광 업계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 기술 경쟁력이 낮은 기업의 점진적인 시장 퇴출을 유도하고 태양광 업계의 질적 성장을 시도 중이라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기술력·생산성 등이 높은 동사는 구조조정 이후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17.95억/31.9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4.77/707.92/78.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07/0.54/0.9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47.03/18.2/10.2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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