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권은 서공중공업(000425.SZ)의 국내외 중장비 시장 호조에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916.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9.76억 위안으로 12.2%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동사의 매출은 268.1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2%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0.22억 위안으로 26.37%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92%,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03.18% 증가했다.
2024년 실적 기준 동사의 해외사업 매출은 416.8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고 전체 매출 내 45.4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39%p 상승했다. 이는 곧 동사의 해외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었다고 풀이되며 내수 시장에서도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에 따른 판매량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상품별 판매 현황을 보면 기중기 판매액은 188.9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 불도저 판매액은 240.11억 위안으로 6.43% 증가, 콘크리트 기계 판매액은 94.08억 위안으로 6.43% 증가, 고소작업대 판매액은 86.78억 위안으로 2.31% 감소, 광산 기계 판매액은 63.62억 위안으로 8.55% 증가, 도로 기계 판매액은 40.63억 위안으로 6.42%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내수 시장 회복에 따른 성과가 부각되면서 강한 실적 성장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판단된다.
가령 올해 1분기 굴착기 판매량은 6.1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이중 내수 시장은 3.6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수출은 2.48만 대로 5.49% 늘었는데, 올해 중국 정부가 고강도 재정정책을 실시해 더 많은 인프라 공정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비 교체 수요도 크게 늘어 1분기 굴착기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분기부터 더 본격적인 인프라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굴착기 중심의 중장비 수요는 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추가로 동사는 중장비 업계 내에서도 친환경, 스마트 제품 경쟁력이 매우 높은 기업으로 분류되는데,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더 공고히 할 것으로 보여,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에 더 많은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전망이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78.19억/99.92억/121.1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8/27.8/2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66/0.85/1.0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59/10.63/8.7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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