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터우증권은 아화그룹(002497.SZ)의 리튬염 생산 능력이 강화되며 이후 업황 회복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클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실적 중 매출은 118.9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7.72%,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0.4억 위안으로 99.11%나 줄었다.
1분기 실적 중에서도 매출은 18.5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03%,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0.15억 위안으로 97.48%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3.58%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간신히 ‘흑자전환’에 성공한 수준이다.
이는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여파가 큰 상황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중국 탄산리튬 업계에서는 톤당 가격이 50만 위안대에서 9만 위안대까지 하락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리튬염 가격도 급락하며 동사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동사의 리튬염 판매량은 2만 9,197톤으로 전년 대비 7.16% 감소했다. 리튬 공급 과잉 문제도 겹쳐 리튬 수요도 부진했다고 평가됐다.
반면 지난해 동사의 리튬염 생산량은 3만 1,261톤으로 전년 대비 9.8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신규 리튬 생산 시설을 가동하며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하며 생산량은 크게 늘어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리튬염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것에 반해 동사는 ▲2030년까지 테슬라에 매해 20.7만 톤에서 30.1만 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 ▲2025년까지 SK온에 2만 톤 이상의 수산화리튬 공급 ▲2025년까지 LG엔솔에 최대 3만 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 등 대규모 공급 계약을 갖고 있어 판매 부진 우려는 상당 부분 덜었다.
따라서 리튬 제조 능력이 강화된 만큼 리튬 시장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동사의 실적 성장세는 예상보다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지난해 동사의 폭죽 판매 사업의 매출이 33.9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21%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도 31.85%로 전년 대비 2.52%p 상승했다는 점에서 동사의 실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9.86억/11.56억/16.6억 위안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6/1/1.4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2.6/10.8/7.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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