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증권은 이리실업(600887.SH)의 2024년 실적이 약간 부진했으나 올해 들어 실적이 회복 중이고 분유 사업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1,157.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24%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4.53억 위안으로 18.94% 줄었다.
2025년 1분기 동사의 매출은 330.1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8.74억 위안으로 17.71% 감소했다.
지난해 동사의 실적 부진 배경에는 액체 유제품 사업 부진이 꼽힌다. 지난해 4분기 액체 유제품 사업 매출이 174.7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8% 감소하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분유·유제품 사업 매출은 83.4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2% 증가했고 음료 사업 매출은 3.77억 위안으로 23.67% 증가했다.
반면 2025년 1분기 들어 액체 유제품 사업 매출은 196.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했으나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왔다. 이는 출생아 수 증가에 따른 액체 유제품 수요 증가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분유·유제품 사업 매출은 88.13억 위안으로 18.65% 늘었으나 음료 사업 매출은 41.05억 위안으로 5.26%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2024년 4분기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31%로 전년 동기 대비 0.74%p 하락한 반면 2025년 1분기 매출총이익률이 37.82%로 1.8%p 상승했다는 것인데, 수익성이 높은 분유 사업 호조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동사는 국내 유제품 업계 내 분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시장에서 동사의 분유 제품이 해외 주요 분유 제품 수준의 품질 관리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안전성이 부각되며 분유 사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동사는 분유 신제품을 대거 출시 중인 상황인데, 이중 양(羊)분유 제품의 경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도 중국 정부의 고강도 출산 장려 정책이 시행되며 더 많은 출생자 수 및 이에 따른 더 많은 유제품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은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06.43억/116.23억/126.3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5.9/9.2/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67/1.83/1.9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8/16.3/14.9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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