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진증권은 중항시안항공(000768.SZ)의 항공기 사업이 민간·군용 항공기 수요 증가 분위기 속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5년 1분기 동사의 매출은 84.3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89억 위안으로 6%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1.4%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62.4% 늘며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1분기 민간용, 군용 항공기 수요가 보다 안정적으로 늘었다. 이중 군용 항공기의 경우 4년 연속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인데, 글로벌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중국군 현대화 작업 속도 역시 대폭 빨라졌고 이 과정에서 동사의 ‘젠(J)’ 계열 전투기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또한 민간용 대형 항공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사의 C909, C919 등 기종이 출시되며 시장에서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됐고 동사는 에어버스의 항공기 날개, 부품 분야 협업도 강화하면서 전 세계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미중 무역전쟁 발발로 국내 항공기 수요 중 상당 부분이 국산 기종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고 미중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중국 공군이 조기에 ‘J-20’, ‘J-35’와 ‘6세대 전투기’ 개발, 배치 속도를 대폭 앞당길 수 있어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 역시 상당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 동사의 군, 민간용 항공기 납부 속도가 빨라지며 시장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1.95억/13.8억/16.3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78/15.44/18.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3/0.49/0.5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53.66/46.49/39.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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