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증권은 징아오테크(구 천연통연중공업)(002459.SZ)의 2024년 실적은 부진했으나 해외사업 성장세가 부각되고 가정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701.2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02%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46.56억 위안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157.7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9%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41.72억 위안으로 기록했다.
4분기 실적 부진 배경에는 태양광 설비 공급가 하락으로 공급 가격이 원가를 밑돌아 손실이 발생했고 동사의 자산 가치가 급락해 대규모 손실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실적에서도 이 부분이 일정 수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록 중국 태양광산업협회가 나서 태양광 설비 가격 정상화를 시도 중임에도 지나친 공급 과잉 우려 속 설비 가격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수익성은 여전히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동사는 해외사업 규모를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동사의 태양광 배터리 모듈 출하량이 79.447기가와트(GW)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중 해외 수출 비중이 49%에 달한다. 올해 동사는 해외사업 비중을 더 확대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하반기 회복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또한 동사는 가정용 ESS 사업 규모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동사는 가정용 ESS를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지역의 태양광발전 설비 신규 투자가 급증하여 가정용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가정용 ESS 공급량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사가 태양광발전 설비를 공급 과정에서 ‘패키지’ 형식으로 가정용 ESS도 함께 공급할 경우 강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되기에 가정용 ESS 사업의 성장 기대감은 큰 편이다.
따라서 올해 동사의 해외사업 성장세 속 실적도 회복기회를 맞이할 수 있어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4.54억/23.33억/34.6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12/60.4/4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4/0.7/1.0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2/14/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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