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순풍력에너지(002531.SZ), 사업 다원화·고급화 전략 효과적 ‘매수’ 

중인증권은 천순풍력에너지(002531.SZ)의 사업 다변화 및 고급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실적 중 매출은 77.2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67%,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95억 위안으로 26.53%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낸 배경에는 동사가 인수한 자회사 ‘장쑤창펑해양플랜트유한회사’가 15.11억 위안의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매출총이익률이 16.33%에 달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성장을 이끈 주역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동사가 운영하는 풍력발전소의 발전, 판매 규모가 31.95억 킬로와트시(kWh)에 달하면서 전년 대비 64.92%나 증가했고 발전소 가동 사업의 매출은 12.46억 위안으로 30.55% 늘었다. 발전소 가동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이 64%대 내외를 유지하는 만큼 실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도 평가된다.

단 지난해 동사의 풍력발전 설비 판매 사업은 대체로 부진했다. 지난해 풍력발전 설비 타워 판매 사업 매출은 32.0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65%, 풍력발전 블레이드 판매 사업 매출은 15.68억 위안으로 8.31%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12.9%, 12%로 전년 대비 1.48%p, 1.67%p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판매량 자체가 줄었다.

이는 풍력발전 설비 업계의 과잉 경쟁 우려가 조성되면서 고급화 전략에 나섰고 이에 지난해 실적에서 이 부분이 적극 반영된 상화응로 풀이된다.

따라서 중·장기적 관점을 놓고 판단하면 앞으로 동사의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경쟁이 과열된 풍력발전 설비 시장에서는 고급화 전략을, 기타 해양 플랜트나 풍력발전소 가동을 통해 추가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을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어, 동사의 실적 성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4.95억/20.13억/27.3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8/34.7/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1/0.1/0.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2.5/9.3/6.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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