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푸증권은 화링철강(000932.SZ)의 1분기 실적을 통해 ‘바닥’이 확인됐다고 평가하며 점차 실적 회복세가 나올 것이라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1분기 동사의 실적 중 매출은 369.1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7%,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92억 위안으로 43.14%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6.21%,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9.78% 줄었다.
이는 중국 철강 업계의 현황을 알리는 실적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중국 철강 업계 전반에 걸쳐 수요 부진에 철강 제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과잉 생산 문제까지 거론되며 실적은 대체로 강한 조정을 받았다.
실제로 동사의 판매가 현황을 보면 판재 가격은 톤당 4,565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감소했다. 파이프 가격도 톤당 4,817위안으로 6.5% 내렸다.
1분기 실적이 다소 비관적이긴 하나 이는 동시에 동사의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고도 풀이된다.
우선 2분기 들어 철강 업계의 업황은 약간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글로벌 철강 제품 시장 수요가 회복하기 시작해 철강 제품 수출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며 인프라, 부동산, 제조업 등 주요 다운스트림 산업의 업황 회복 가능성도 제기되며 철강 제품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정부 차원의 산업 구조조정 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철강 업계 공급측 구조적 개혁이 시행될 수 있어 환경 평가 기준이나 생산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될 수 있어 이 부분에서 강세를 지닌 동사와 같은 주도주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1분기 실적은 동사의 ‘실적 바닥’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되며 앞으로 2분기부터 본격 회복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에 지속적으로 동사의 경영 지표를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3.08억/55.74억/60.2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77/0.81/0.8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6.8/6.5/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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