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00 화리그룹(300979.SZ), 아디다스·뉴발란스 유치 성공 ‘매수’ 

둥우증권은 화리그룹(300979.SZ)의 2024년 실적이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아디다스와 협업을 통해 올해 실적이 추가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240.0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9.35%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8.4억 위안으로 20% 늘며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64.9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8%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97억 위안으로 9.18%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3분기 대비 증가폭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는 2023년 4분기 동사가 재고 청산에 주력해 판매량이 단시간 내 대폭 증가했던 만큼 일정 수준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동사의 운동화 판매량은 2.23억 켤레로 전년 대비 17.53% 증가했다. 켤레당 평균 판매가는 107.7위안으로 전년 대비 1.17% 상승하며 판매량, 가격 모두 늘었다.

또한 지난해 동사의 상위 5대 고객사의 매출이 전체 매출 내 79.1%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3.2%p 하락했다. 지난해부터 동사는 전체 매출 내 주요 고객사의 비중을 낮추고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해 왔던 만큼 운동화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주요 5대 고객사의 매출 비중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동사는 아디다스, 뉴발란스를 고객사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인데, 올해부터 이들 브랜드에 운동화를 공급하며 시장점유율을 폭발적으로 늘려갈 것으로 예상돼 올해 동사의 실적은 지난해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동사는 베트남에 3곳, 인도네시아에 1곳의 생산 시설을 운영하며 글로벌 관세 전쟁의 여파에서 동종 업계 경쟁사 대비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어 올해 동사의 실적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3.59억/50.09억/57.5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52/14.9/14.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3.74/4.29/4.9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4.84/12.91/11.2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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