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신증권은 초상사구(001979.SZ)의 채무 정리 작업이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제시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1,78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 늘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0억 위안으로 36% 감소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줄어든 요인으로는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60억 위안의 손실이 발생했고 주택 가격 하락으로 주택 사업 매출총이익률이 15.6%로 전년 대비 1.5%p 하락한 영향이 꼽힌다.
지난해 동사의 주택 판매액 총합이 2,193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판매 면적은 936만 제곱미터(㎡)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의 업황이 대체로 부진했던 만큼 동사는 동종 업계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판매 지표를 기록했고 업계 판매 순위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동사는 26건의 신규 토지, 약 225만 ㎡를 확보했다. 토지 매입 과정에서 동사는 335억 위안을 지출했는데, 해당 토지 중 9할 이상이 중국 주요 10대 도시에 위치한 토지인 만큼 부동산 사업 성장 기대감은 상당한 편이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말 기준 동사의 자산 부채율은 62%, 순부채율은 56%, 현금 대비 단기 부채 비율은 1.6을 기록하며 정부가 제시한 ‘부동산 업계 3대 레드라인’에 부합했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동사는 회사채 발행이나 기타 자금 조달 채널 접근이 가능해져 동사의 자금 사정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 판매 지표만큼 자금 조달 능력이 기업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주된 지표로 부상한 상황이기에 동사의 채무 구조가 개선된 점은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주요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더 고강도 부양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에 큰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1.32억/41.37억/41.5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0.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6/0.46/0.4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0.7/20.7/20.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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