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증권은 신왕다전자(300207.SZ)의 미국 상호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동사는 전자·가전제품과 신에너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한 기업으로 지목되어 왔다.
특히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추가 관세를 책정한 상황인데, 동사의 배터리는 글로벌 주요 전자, 가전제품 기업에 납품되고 있기에 배터리 판매량이 다소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던 상황이다.
단 세부적 측면을 고려하면 동사의 배터리 사업이 받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동사의 배터리 제품은 전자, 가전제품,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들에 납품되는데, 동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의 미국 수출 비중은 크지 않다.
동사의 배터리 수출은 주로 ‘보세창고’를 통해 수출되기에 세수 우대 혜택이 적용되어 가격 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높고 보면 동사의 해외 사업 매출은 96.85억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40.49%에 달한 바 있다.
또한 동사는 배터리 칩의 자급 능력을 대폭 보강했다. 이에 동사가 공급하는 노트북용 배터리 칩 자급률이 35%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는 앞으로 동사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풀이된다.
추가로 동사의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사업도 강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이미 볼보,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기업을 고객사로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급속 충전 기술을 확보해 10분 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한 기술력을 갖춰, 신에너지 배터리 사업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올해 동사의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6.45억/22.36억/27.0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2.9/35.9/2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2/0.2/0.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0.7/15.2/12.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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