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훙첨단소재(003022.SZ), 올해 제품 가격 상승 전망 ‘매수’

타이핑양증권은 롄훙첨단소재(003022.SZ)의 2024년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제품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 올해 실적 회복세가 부각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62.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35%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34억 위안으로 47.45% 줄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15.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4%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0.72억 위안으로 40.32% 감소했다.

지난해 동사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배경에는 주력제품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품 가격이 하락한 점이 꼽힌다. 

지난해 동사의 EVA 판매량은 15.56만 톤을 기록하며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톤당 판매가는 1.1~1.2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하락해 EVA 사업 매출은 14.68억 위안에 불과했고 이에 매출총이익률은 30.12%로 전년 대비 10.83%p나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경제, 사회의 성장 불안 우려로 기업들의 재고 확충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단 올해부터는 분명한 실적 회복세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 정부가 고강도 부양책을 실시하며 1분기 경기 지표가 빠르게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재고 확충 시도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어 전반적인 상품 가격 상승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이 과정 속 올해 동사는 연간 20만 톤 규모의 EVA 생산 시설의 가동이 시작되고 연간 9만 톤의 아세트산 비닐(VA) 시설도 안정적인 가동에 돌입할 수 있으며 연간 10만 톤 규모의 유산 시설, 4만 톤 규모의 생분해 플라스틱(PLA) 시설도 가동에 돌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동사의 전반적인 매출, 순이익 모두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 동사의 실적 회복세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동사는 지난 수년 동안 이미 친환경 제조 시설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바 있고 지난해 말부터 점진적으로 생산 원가 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올해 순이익 회복세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41억/5.48억/6.9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5.5/60.8/26.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26/0.41/0.5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53.88/33.51/26.38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