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서공중공업(000425.SZ), 중장비 판매 호조 전망 ‘매수’ 

궈진증권은 올해 중장비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서공중공업(000425.SZ)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중국 굴착기 판매량은 1만 9,5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를 연장하며 기업의 설비 교체 보조금을 연장했고 올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 속 기업 설비 교체 수요가 크게 늘어 굴착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인프라 투자가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데, 경기 불안 우려 속 당국이 인프라 투자 확대로 경제 성장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고 자금 상황도 대폭 개선돼 인프라 호경기 속 중장비 교체, 구매 수요가 예상보다 클 전망이다.

이에 굴착기 업계 주도주인 동사는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동사는 기중기, 로더 등 16개 중장비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기에 시장 소요 증가는 고스란히 동사의 중장비 판매량 증가 효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사는 중국 중장비 업계 내에서도 수출 비중이 가장 큰 기업이기에 글로벌 중장비 수요 또한 안정적으로 늘며 동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동사는 최근 18~36억 위안의 자사주 매수 계획을 공개했다. 주당 매입가는 13위안 미만이라 밝혔는데, 8일 기준 주가가 주당 10위안 미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자사주 매수 작업이 예상보다 일찍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증시 전반에 걸쳐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는 것을 고려하면 자사주 매수 계획으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줄어들 여지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동사의 장·단기 투자 매력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9.46억/77.99억/102.6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63/31.17/31.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5/0.66/0.8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6.1/12.27/9.3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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