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안증권은 해격통신(002465.SZ)의 2024년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이는 연구개발(R&D) 투자가 급증한 것에 기인한 것이라 설명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49.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71%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0.53억 위안으로 92.44%나 줄었다.
동사의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지난해 1~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1.8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3%나 줄어든 바 있는데, 지난해 내내 동사는 R&D 투자를 대폭 늘리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왔던 만큼 시장에서는 지난해 동사의 실적에 대해 큰 기대를 갖지 않았다.
반면 지난해 동사의 R&D 투자 현황을 보면 강한 중장기 투자기회가 엿보인다.
동사는 중국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 중 하나로 지난해 동사는 6G 네트워크 관련 통신장비부터 사물인터넷,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베이더우 위치정보 시스템 등 신흥산업 관련 R&D 투자를 대폭 늘렸고 연관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여 기술 경쟁력을 보강하는데 집중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동사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여 기존 네트워크 시스템 내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부단한 시도에 나섰고 이는 동사의 주요한 미래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2024년 실적이 약간 부진했으나 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성장통’으로 풀이되며 강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 중장기적 실적 성장 기대감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95억/6.85억/9.0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30.7/38.5/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2/0.28/0.3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56.56/40.84/30.9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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