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山西)증권은 향톈전기(002025.SZ)의 2024년도 실적이 약간 부진했으나 올해부터 실적 회복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예상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2024년 매출은 50.2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9.05%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47억 위안으로 53.75% 줄었다.
지난해 동사의 실적이 부진했던 배경에는 전반적인 사업 모두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커넥터 사업 매출은 33.8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57% 줄었고 모터 및 통제 모듈 사업 매출은 11.16억 위안으로 11.25% 감소했으며 계전기 사업 매출도 2.49억 위안으로 23.66%나 감소했다. 광소자 사업만 매출 1.45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38% 늘었다.
단 지난해 동사의 실적 중 계약 부채는 44.43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9% 늘었고, 매출채권도 35.75억 위안으로 14.17% 증가했다. 이는 곧 동사의 제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늘면서 올해 더 많은 부품 공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38.34%로 전년 대비 0.35%p 하락했다. 연구개발(R&D) 지출은 전년 대비 7.5% 늘었고 이를 토대로 안테나, 커넥터 등 제품 기술 경쟁력을 보강하는데 집중했다.
올해부터는 실적이 회복기회를 맞이할 여지가 있다.
올해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를 시행하여 전반적인 전자·가전제품 수요가 늘어 커넥터 공급이 크게 증가할 수 있고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산업의 성장 기대감도 커,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은 큰 편이다.
따라서 지난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여지가 있어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79억/6.67억/9.3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8.1%/39.1/3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05/1.46/2.0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53/38.1/27.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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