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당승재료기술(300073.SZ)의 2024년도 실적은 약간 부진했으나 4분기 업황 회복세가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7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7억 위안으로 76% 줄었다.
4분기 매출은 2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0.08억 위안으로 98%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늘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6%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배경에는 배터리 업계의 업황 부진에 따른 요인이 컸다. 배터리 산업 전반에서 제품 가격 하락세가 나오면서 동사의 주력제품 배터리 양극재 가격 역시 크게 하락해 실적 감소를 이끈 요인이 됐다.
특히 4분기에는 동사의 주요 고객사인 노스볼트가 파산하면서 배터리 주문이 대폭 줄었고 4분기 자본 지출이 2.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나 늘면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다소 크게 감소했다.
단 지난해 동사의 배터리 양극재 사업은 선방했다고 평가된다.
전반적인 출하량은 4만 톤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줄었으나 동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글로벌 주요 기업과 올해부터 2027년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배터리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장기 양극재 판매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4분기 주요 고객사였던 노스볼트가 파산하면서 주요 판매처 하나를 잃었으나 새로운 고객 유치에 성공하며 강한 실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된다.
이에 더해 지난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출하량은 6만 톤에 달했는데, 이중 4분기 출하량은 3만 톤에 달할 정도로 4분기 들어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올해도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업황이 한층 더 개선될 여지가 있는 만큼 올해 LFP 배터리 양극재 출하량은 12만 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지난해 실적은 약간 부진했으나 4분기부터 업황이 개선되며 출하량이 증가 추세를 보였던 만큼 올해 동사의 실적 회복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억/7.28억/10.1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21%/21.39/39.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19/1.44/2.0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5.04/28.86/20.6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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