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트럭(000951.SZ), ‘이구환신’ 제도 수혜 기대 ‘매수’ 

시난증권은 시노트럭(000951.SZ)의 2024년 실적이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올해도 정책 수혜를 받아 강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449.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4.8억 위안으로 37%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113.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5억 위안으로 28.4%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5%,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3% 증가했다.

지난해 동사의 실적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배경에는 상용차 판매 사업이 호조였던 배경이 크다. 

2024년 동사의 차량 판매량은 13.3만 대로 전년 대비 4.3% 늘며 시장점유율 14.7%를 차지했다. 차량당 판매 가격은 27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시행되며 상용차 업계의 차량 교체 수요가 컸고 이 과정에서 동사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도 이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월 중순 당국은 정식으로 ‘이구환신’ 제도를 연장했고 상용차 교체 기준을 과거 ‘국가 3단계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서 이를 ‘국가 4단계 배기가스 배출 기준’으로 상향했다. 이로 인해 예상보다 큰 교체 수요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동사는 천연가스, 신에너지 상용차 위주의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데, 지난해 동사의 천연가스 트럭 판매량이 6,166만 대로 전년 대비 676.6%나 증가한 상황 속 더 큰 보조금 지급 기대감 속 교체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아프리카, 러시아 등지로의 수출 규모도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올해 동사의 실적은 지난해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9.11억/22.23억/25.1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9.19/16.29/13.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63/1.89/2.1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11/1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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