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강봉리튬그룹(002460.SZ), 리튬 생산량 증가 전망 ‘추천’ 

민성증권은 강봉리튬그룹(002460.SZ)의 2024년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리튬 생산 능력이 크게 강화되고 리튬 업계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크다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18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2.7%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20.7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4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14.3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3.7억 위안 줄였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9% 늘었으나 적자폭이 3.3억 위안 확대됐다.

이는 전적으로 리튬 업계의 업황 부진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중국 내 배터리 제조용 탄산리튬의 가격이 톤당 9만 위안에 불과해 전년 대비 64.6%나 하락했는데, 4분기에는 톤당 가격이 7.6만 위안까지 내리면서 동사의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과정 속 동사의 리튬염 생산량은 13만 톤으로 전년 대비 24.9% 늘었고 판매량도 13만 톤으로 27.4% 증가했으나 원가를 밑도는 판매가 속 손실은 불가피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도 부진했다. 지난해 동사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11.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7.8% 늘었고 판매량은 8.2GWh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으나 배터리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이 11.7%로 전년 대비 6.3%p나 하락하며 실적 반등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심지어 글로벌 리튬 업계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동사가 투자한 여러 리튬 광산의 수익성도 악화됐고 투자 수익은 1억 위안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32.1억 위안이나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 올해부터는 실적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며 더 많은 리튬 수요를 이끌 가능성이 제기되며 리튬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추가로 동사는 올해 아르헨티나 소재 리튬염호와 말리 소재 리튬정광 광산에서 채굴, 가공을 시작하면서 탄산리튬 생산량은 크게 증가할 여지가 있다. 현재 리튬 업계의 구조조정이 단행되며 공급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동사의 이번 조치는 분명한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동사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큰 만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94억/22.95억/34.5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3.5/230.6/5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34/1.14/1.7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99/30/2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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