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진증권은 중리엔중공업(000157.SZ)의 실적 중 해외사업의 비중이 크게 상승한 점을 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454.7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39%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5.2억 위안으로 0.41% 늘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110.9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51억 위안으로 4.42% 늘면서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이 감소한 배경에는 내수 시장 중장비 수요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중국 내 인프라 투자 규모가 시장의 기대치를 약간 밑돌았고 중장비 교체 수요도 예상보다 적어,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실적 중 해외사업 매출은 233.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6% 증가했다. 특히 전체 매출 내 해외사업의 비중이 무려 51.41%로 내수 시장 매출을 앞지르는데 성공했다.
그간 동사는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점유율 상승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실적은 그간 동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내수 시장 매출총이익률은 24.06%인 반면 해외사업 매출총이익률은 32.05%로 약 8%p나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동사는 매출이 줄었음에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해외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고 내수 시장에서도 중국 정부가 기대 이상의 추가 부양책을 통해 대규모 중장비 교체 수요가 예상되는 상황이기에 실적은 크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추가로 지난해부터 동사는 로봇 산업에 본격 진출해 4족 보행, 바퀴형 로봇을 대거 출시한 만큼 로봇 산업에서의 성장 가능성 역시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0.8억/65.31억/80.8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4.32/28.55/23.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58/0.75/0.9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7/10.6/8.6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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