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닝더스다이(CATL)(300750.SZ)의 지난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크게 늘면서 강한 시장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3,62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07억 위안으로 15% 증가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1,03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47억 위안으로 14%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2% 증가했다.
이는 전적으로 배터리 업계 업황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탄산리튬을 시작으로 배터리 산업사슬 전반에 걸쳐 가격 하락세가 출현하며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동사는 주도주 지위를 살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막대한 생산 능력, 원가 조절 능력을 토대로 배터리 업계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가령 지난해 동사의 배터리 출하량은 47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22%나 증가했다.
이중 신에너지 자동차 파워배터리는 381GWh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이중 60% 이상이 3원계 배터리(망간·코발트·니켈, MCN) 배터리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 37.9%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출하량이 93GWh로 전년 대비 35% 늘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36.5%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사의 배터리 생산량은 516GWh로 전년 대비 33%나 증가했는데, 지난해 말 신규 생산 시설이 약 219GWh 추가된 만큼 올해 동사의 배터리 생산량은 최대 650GWh에 달할 전망이다.
비록 지난해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이 15%로 전년 대비 무려 16%p나 하락했다. 특히 품질 보증금 107억 위안이 지출되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해당 자금은 점차 회수되어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7%로 상승했고 올해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지난해 동사의 실적 중 동사의 배터리 출하량, 생산량 모두 주도주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했고 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조성된 만큼 올해도 동사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61.31억/802.4억/966.2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32/21.34/20.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5.02/18.22/21.9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45/14.38/11.94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