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허증권은 메이디그룹(000333.SZ)이 유럽계 회사를 인수하며 유럽 에어컨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최근 동사는 스위스계 건설 장비 제조사 ‘알보니아 AG(ARBONIA AG)’와 협업해 자회사 ‘알보니아 클라이메이트’의 지분을 인수했다.
‘알보니아 클라이메이트’는 유럽의 주요 가정·상업용 통풍 설비 제조사로 2023년 유럽 라디데이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인수합병(M&A) 소식은 동사의 유럽 시장점유율을 대폭 높이는 주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우선 ‘알보니아 클라이메이트’의 판매 채널을 통해 동사는 가정용 에어컨, 중앙 통제 에어컨, 열펌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알보니아 클라이메이트’가 가진 애프터서비스(AS) 플랫폼을 바탕으로 동사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크게 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보니아 클라이메이트’가 가진 통풍 설비는 데이터 센터의 냉각 시스템에도 적극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동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 국내 시장에서도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 강화에 따른 가전제품 판매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의 내수 시장 판매량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내수 시장 호경기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감 속 동사의 실적 성장 가능성도 더 고조될 전망이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86.51억/434.12억/489.0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63/12.32/12.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5.05/5.67/6.3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4.36/12.79/11.3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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