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권은 카이리메디컬(300633.SZ)의 의료기기 사업 경쟁력이 유지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동사는 의료기기 제조사로 병원용 의료기기, 의료용 소모재를 생산한다. 주로 초음파, 내시경을 중심으로 한 제품을 생산한다.
우선 내시경 분야에서는 동사의 장비는 강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된다. 동사의 내시경 장비는 중국 내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다투는데, 지난 2023년 기준 동사는 내시경 시장점유율 11.8%를 차하며 업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동사는 특수, 첨단 내시경 제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해외 기업들과 경쟁이 가능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초음파 장비 분야에서 동사는 늘 주도주 지위를 차지해 왔다. 2023년 기준 동사는 글로벌 초음파 시장점유율 상위 10대 기업이자 국내 시장점유율 4위를 차지해 왔는데,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위주로 초음파 장비 판매에 집중하고 있어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가로 외과, 임상실험 과정에서 사용되는 의료 장비 시장에서도 점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올해도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시행되며 의료기관의 장비 교체 수요가 크다는 것인데, 대규모 의료기기 교체 과정에서 동사는 강한 정책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여 올해 동사의 실적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62억/3.18억/4.8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4.3/95.7/51.7%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38/0.73/1.1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77.92/39.81/26.24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