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루이인터내셔널(300662.SZ), 일자리 중개 사업 호황 기대 ‘매수’ 

타이핑양증권은 커루이인터내셔널(300662.SZ)의 일자리 중개 사업이 강한 회복세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의 실적 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17.9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04억 위안으로 1.5% 늘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32.7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늘었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6,826만 위안으로 40.5%나 증가했다. 이로써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현저하게 개선됐다는 점이 입증됐다.

동사는 일자리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기업이 인력 채용을 위해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는 회원료와 플랫폼을 통한 광고 서비스 주요 매출원인데, 4분기 실적이 호전된 배경에는 기업들의 인력 채용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가령 지난해 1~3분기 신규 인력 채용 공고 건수가 6,900명 내외에 불과했으나 4분기 누적 채용 공고 추정치만 3천 건 이상에 달하면서 4분기 신규 인력 채용 건수는 예상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첨단 제조업,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인력 채용 건수가 크게 늘며 기업들의 비용 지출 규모도 늘었으며 이 조회수도 크게 늘어 광고 수요도 많았던 점이 부각됐다.

이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도 고강도 경기 부양책을 공언해 왔고 산업 경기 회복 및 이에 따른 취업 시장 진작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 밝힌 만큼 취업 시장 경기는 지난해보다 나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도 반도체, AI, 휴머노이드 등 신기술 분야 관련 대규모 인력 채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동사와 같은 고급 인력 일자리 중개 플랫폼 이용 건수는 대폭 증가할 수 있고 이는 분명한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올해 동사의 실적이 강한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판단되며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03억/2.48억/3.0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22.12/21.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03/1.26/1.5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3.49/19.23/15.8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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