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위안증권은 로보락(688169.SH)의 지난해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의 실적 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119.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7.8%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9.8억 위안으로 3.4% 감소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49.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5.9% 늘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1억 위안으로 26.3% 감소했다.
동사는 가정용 로봇 제조사로 산하 ‘로보락(Roborock)’ 제품은 글로벌 핵심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고 산업용 로봇 분야로 사세를 확장 중이다.
지난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감소한 배경에는 대(對)미 수출 과정에서 관세율이 인상되면서 수익성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특히 지난해 북미 지역 수출액은 38% 증가했으나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인상하지 못해 수익성은 악화됐다.
반면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25.1%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2~3,000위안대 로봇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31%, 3~4,000위안대 제품은 24%, 4~5,000위안대 제품은 36%를 차지하며 전반적인 시장점유율이 모두 높았다.
또한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모두에서 수요가 늘어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동사의 실적은 더 큰 성장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 동사는 기계 팔 제품 G30 스페이스 디스커버리를 출시하며 산업용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해당 모델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성능이 기존 모델들을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차기 로봇 청소기 A30 프로 스팀을 출시하며 전작 대비 멸균, 청소 능력도 대폭 향상됐는데, 이는 앞으로 동사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올해 동사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동사의 실적도 강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9.81억/23억/2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16.1/26.1%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0.72/12.45/15.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3.7/20.4/16.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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