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관증권은 해천미업(603288.SH)이 주민 소비 진작 정책에 힘입어 강한 실적 회복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주요 조미료 제조사로 간장, 굴 소스를 주축으로 전반적인 조미료를 생산하며 2014년 2월 상장 이래 꾸준히 조미료 섹터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동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다소 컸던 기업이다. 동사의 조미료 사업은 요식업 채널의 판매 비중이 큰 편인데, 코로나19 사태 당시 요식 업계의 업황이 크게 악화됐고 이후에도 경기 불안 우려로 요식업 소비가 줄며 지난해까지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단 올해부터는 실적이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가 주민 서비스업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해 왔는데, 올해도 서비스업 소비 진작 정책이 대거 실시되며 요식업 소비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방정부 차원의 소비 쿠폰을 지급하여 더 많은 주민 소비 진작 효과를 이끌고 있어 요식업 경기 회복에 올해 동사의 조미료 공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일반 소비자를 대상 상품의 소형화 전환 전략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가족 구성원의 변화로 소가족 형태의 가구 비중이 폭발적으로 상승 중인데, 이들의 수요에 맞춰 작게 포장된 조미료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밀키트와 소포장된 조미료 시장에서 동사는 강한 원가 조정 능력을 토대로 시장점유율, 수익성 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올해 동사는 서비스업 소비 진작 정책의 수혜로 실적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며 일반 소비자 조미료 판매량도 크게 늘며 분명한 실적 성장 동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2.61억/69.26억/76.65억 위안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13/1.25/1.3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5.92/32.47/29.4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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