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삼화(002050.SZ)의 사업 전반이 강한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1위안을 제시했다.
동사는 밸브 중심의 열관리 부품 제조사인데, 가전제품과 신에너지 자동차 등 산업사슬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동사는 중국 주요 에어컨 제조사의 공급사슬에 속한 기업이자 테슬라의 핵심 밸브 공급사로 유명하다.
밸브 사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가전,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호경기 속 밸브 중심의 열관리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비슷한 배터리를 취급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산업에서도 대규모 열관리 부품 수요가 나와 동사에 새로운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의 핵심 공급사슬이라는 점을 토대로 동사는 중국을 넘어 미국, 멕시코,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도 생산 기지를 신설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휴머노이드 부품 사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 중이다.
동사는 휴머노이드 전용 모터를 제조하는데, 중국이 세계 주요 휴머노이드 제조국 중 하나로 부상했고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와의 연계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녀 휴머노이드 모터 공급 역시 대폭 증가할 여지가 있다.
앞서 테슬라는 올해 5,00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를, 2028년에는 100만 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고 중국 휴머노이드 제조사들도 올해를 ‘휴머노이드 상용화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제품 출하를 계획 중이기에 동사의 모터 및 연관 부품 공급량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열관리 부품, 모터 등 주력상품 모두에서 강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조성된 상황인 만큼 올해도 동사의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1.61억/38.09억/46.2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21/20.51/21.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5/1.02/1.2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8.58/32.01/26.3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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