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펑증권은 펑딩홀딩스(002938.SZ)의 1월 경영 지표가 양호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월 동사의 매출은 27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영업일이 22일이었던 반면 올해 1월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의 영향으로 영업일이 19일에 불과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 적은 근무 일수에도 불구, 매출은 더 늘었다.
이는 아이폰 16 출시에 따른 인쇄회로기판(PCB)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덕택이다.
동사는 애플의 주요 휴대폰용 PCB 공급사인데, 아이폰 16 모델부터 애플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휴대폰 교체 수요를 이끌 전망이다.
현시점에서는 미국에서 우선적으로 AI 서비스가 제공되나 점차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최근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애플은 알리바바그룹과 협업해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기에 국내 시장에서도 대규모 휴대폰 교체 수요가 나올 수 있어 애플발 PCB 수요는 예상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 서버발 PCB 수요 역시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오는 2028년 세계 서버 및 메모리용 PCB 시장 규모는 최대 13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스마트 좌석, 산업인터넷 등 더 많은 데이터 처리, 저장 수요가 나오면서 데이터·컴퓨팅 센터가 폭발적으로 증설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과정에서 AI 서버 수요 역시 급증하며 기대 이상의 PCB 수요를 이끌 전망이다.
현재 동사는 국내 주요 AI 서버 제조사에 PCB를 납품 중이며 애플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IT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 중인 만큼 서버용 PCB 공급량 역시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6.73억/44.51억/49.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76/21.17/11.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58/1.92/2.1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6.96/22.25/19.8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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