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링인터내셔널(000893.SZ), 염화칼륨 생산 능력 강화 ‘아웃퍼폼’ 

궈신증권은 둥링인터내셔널(000893.SZ)의 염화칼륨 생산 능력이 향상되면서 강한 실적 성장기회가 마련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주료 칼륨 비표 제조사로 국내 다수 지역과 라오스에 염화칼륨 생산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중국농업그룹과 공동으로 농업칼륨자원회사의 지분을 71%, 28%씩 보유하고 있다. 농업칼륨자원회사는 앞으로 연간 최대 300만 톤 규모의 염화 칼륨 제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돼 동사의 칼륨 비료 제조 능력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는 동사에 분명한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중국의 염화칼륨 생산량은 55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반면 염화칼륨 수입량은 1,263.3만 톤으로 전년 대비 9.1% 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올해 1월 염화칼륨 항구 재고는 28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 톤 감소했는데, 곧 본격적인 농업발 칼륨 비료 수요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전국적인 칼륨 비료 재고 확충 시도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가 끝난 이후부터 염화칼륨의 톤당 가격은 연휴 전 대비 20~50위안 상승했는데, 앞으로 이 추세는 더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염화칼륨 가격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벨라루스 정부가 염화칼륨 생산량을 10% 이상 감축하고 미국이 대(對)캐나다에 대한 규제로 캐나다산 염화칼륨 생산량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염화칼륨 가격이 상승하며 동사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7.7억/16.8억/25.2억 위안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3/1.81/2.7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4.8/11.4/7.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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