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펑증권은 글로벌 컴퓨팅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중지쉬촹(300308.SZ)의 광통신 장비 사업이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글로벌 컴퓨팅 인프라 시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투자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1월 3일 마이크로소프트는 8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 밝혔고 비슷한 시기 메타도 600~65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계획을 공개했는데, 개중에는 130만 개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컴퓨팅 인프라 보강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임 이후 밝혀진 ‘스타 게이트’ 프로젝트 역시 규모가 상상 이상이다.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0억 달러의 AI 투자가 진행될 예정인데, 대규모 AI 기술 활용 시도를 위해 예상보다 더 큰 컴퓨팅 인프라 투자가 시행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바이두, 알리바바, 스냅(Snap) 등 글로벌 주요 IT 기업들 역시 대규모 AI 투자를 비롯해 신제품 출시 과정에서 AI 기술을 대거 접목하면서 컴퓨팅 수요가 늘어 컴퓨팅 인프라 투자 규모는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동사의 광통신 장비 사업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령 지난해 동사가 발표한 실적 예상치에 따르면 동사의 예상 매출 중간값은 5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이는 광통신 장비 출하량이 대폭 늘어난 점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AI 기술 지원 목적의 인프라 투자가 늘어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동사가 판매한 제품 중 아직은 400기가(G)급 장비가 주류이며 800G급 장비의 출하량은 이보다 적으나 AI 인프라 투자 과정에서 800G급 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동사의 신제품 1.6테라(T)급 장비 수요도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동사의 매출, 이익능력 모두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글로벌 AI 투자 광풍 속 동사는 강한 실적 성장기회를 맞이할 수 있어 올해도 동사의 실적 성장에 많은 기대감을 가져 본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2.45억/103.63억/131.8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1.34/97.57/27.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4.68/9.24/11.7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1/10.63/8.3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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