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신증권은 성신리튬그룹(위화)(002240.SZ)의 2023년도 실적은 부진했으나 중·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가 발표한 2023년도 연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79.5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3.96%,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02억 위안으로 87.35%나 줄었다.
지난해 동사의 실적이 부진했던 배경에는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이 컸다. 지난해 동사의 리튬정광 생산량은 17.34만 톤으로 전년 대비 약 2.2배나 늘었고 리튬 제품 판매량은 5.29만 톤으로 11.45%나 증가했지만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단 동사의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 기대감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가령 이번 리튬 가격 하락이 공급 과잉에 따른 여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단기간 내 리튬 가격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반대로 현재 리튬의 가격은 이미 지나치게 하락한 상황이기에 올해부터는 소폭의 반등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스트림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차 산업의 업황은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다.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판매량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중국 정부가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산업을 키우며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의 다운스트림 산업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리튬 수요는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동사는 국내 다수 지역과 인도네시아 등지에 지속적으로 리튬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어 리튬 가격이 점차 회복한다 가정할 경우 업계 내에서도 실적 회복세가 가장 가파르게 나올 기업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시적인 실적 하방 압력을 마주할 가능성은 있으나 중·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며 앞으로 리튬 가격의 변화 및 동사의 경영 능력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9.14억/9.99억/10.5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2/9.3/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99/1.08/1.1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9/18/1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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