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진증권은 완커(000002.SZ)가 대규모 정부 지원을 받아 ‘기사회생’에 나설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지난 1월 27일 동사는 이사장 및 주요 임원 교체 소식을 알리며 위량(郁亮) 사임하고 주요 임원들이 교체됐다. 이들은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닌 사내 다른 보직을 맡게 된다.
반대로 신제(辛杰) 이사장이 새로 부임했고 주요 임원들 역시 새로운 인사가 앞으로 동사를 이끌게 된다.
이는 지난해 동사의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이 450억 위안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동산 업계의 업황이 나빴고 채무 청산에 다소 집중했기에 실적 악화는 불가피했다고 판단된다.
또한 신 이사장의 부임을 시작으로 한층 더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본사가 위치한 광둥성 선전시 정부는 부동산 업계의 업황 회복을 위해 더 높은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회의에서 지역 금융사를 소집해 부동산 시장 리스크 해소를 위한 더 많은 금융 지원을 주문했다. 올해 중앙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선전시 부동산 시장 업황 회복세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사가 이사장 및 주요 임원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고 지난해 10월부터 시장 업황도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여왔던 만큼 올해 동사의 실적도 강한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동사는 현재 ‘부동산 업계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대표 기업이라는 점과 선전시 부동산 업계 대표 기업이라는 점은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각각 447.67억/98.25억/48.4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적자폭 축소/적자폭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3.75/-0.82/0.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93/-8.82/-17.8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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