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안증권은 통화동보제약(600867.SH)의 인슐린 사업이 강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추천’을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제약 업계 내에서도 인슐린 중심의 제품을 생산하는 제약사인데, 최근 들어 인슐린이 다이어트약에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동사의 사업 확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우선 인슐린의 주요 용처인 당뇨병의 경우 시장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1.16억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2021년 그 수는 1.41억 명으로 늘었다. 이에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국가 의약품 집중 입찰 구매’ 과정에서도 당뇨병 치료제가 대거 포함되면서 동사의 시장점유율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실제로 동사는 전체 국가 당뇨병 치료제 입찰량 중 30% 이상을 따냈다.
또한 GLP-1의 선방은 동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 인사들이 GLP-1을 사용해 꽤나 극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봤고 전 세계적으로 GLP-1이 주요 다이어트약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GLP-1 외에도 DPP-4, SGLT-2 등 의약품도 다이어트약으로 조명을 받고 있는데, 이들 모두 인슐린을 기반한 의약품이다.
즉 앞으로 다이어트약 분야에서 인슐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국내 인슐린 업계 주도주인 동사는 강한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인슐린 시장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에 더해 다이어트약 시장에서도 강한 실적 성장 동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여, 동사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100만/8.52억/11.6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6.5/1,995.9/37.1%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02/0.43/0.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72.1/17.8/1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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