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신가전(000921.SZ), ‘이구환신’ 정책 수혜 기대감 여전 ‘목표가 31위안’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信,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을 연장한 만큼 하이신가전(000921.SZ)에 강한 성장 기대감이 감돌 것이라 예상하며 목표가를 31위안으로 제시했다.

9일 동사 주요 경영진 주재 하에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실적 성장폭이 초기 예상치의 상단에 위치할 것으로 알려졌고 앞서 스톡옵션 제도 시행 과정에서 약속했던 순이익 목표 달성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언급됐다.

특히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가구당 최대 3대까지 에어컨 교체 보조금이 지급된다. 지난해 가구당 1대 에어컨에 대해서만 교체 보조금이 지급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에어컨 교체 수요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중국 중앙정부는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 1,500억 위안을 들여 ‘이구환신’ 정책 내 주민 소비 부분을 지원했다. 올해 중앙정부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규모가 3배 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구환신’ 정책에 대한 자금 지원 규모 역시 지난해 대비 상당 부분 증액될 가능성이 높다.

추가로 지난해 ‘이구환신’ 정책을 시행하며 여러 문제점, 난제 등을 파악하며 지속적인 제도 보완에 나섰고 실제로 7월 들어 보조금 지급액, 지급 속도, 절차 등을 대거 개선하며 가파른 수요 증가세를 불렀다고 평가되는 만큼 올해 내내 ‘이구환신’ 정책 수혜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동사의 에어컨 제품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가전제품 판매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026년 동사의 EPS 예상치를 각각 2.36/2.64/2.94위안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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