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안증권은 화양그룹(002906.SZ)의 글로벌 자동차용 전자제품 시장점유율(MS)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추천’을 제기했다.
동사가 발표한 2023년도 연간 실적 중 매출은 71.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6.6%,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6억 위안으로 22.2% 늘었다.
지난해 동사의 실적은 대체로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 중에서도 자동차용 전자제품 사업의 매출은 48.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8.8%, 정밀 단조 제품 사업의 매출은 16.6억 위안으로 25.4% 늘었다.
이는 동사의 자동차용 전자제품 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면서 매출이 전체 매출의 증가폭을 상회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령 동사의 ‘증강현실(AR)-허드(HUD, 앞 유리창에 정보를 표시해주는 장치)’의 성능이 동종 경쟁사의 제품을 크게 상회하면서 자동차용 전자제품 사업의 성장을 이끈 요인이 됐다.
특히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시적인 상황인데, 지난해 동사는 마세라티의 글로벌 주요 협력 관계를 체결하며 HUD를 비롯해 자동차용 음향 설비 등의 전자제품 공급에 나서게 됐다.
이 외에도 지난해 동사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 스카니아(SCANIA)의 계기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스텔란티스 사의 전기차 무선 충전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이 큰 성과를 나타낸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동사의 자동차용 전자제품 사업은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세는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11억/8.01억/10.5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1.5/31/3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17/1.53/2.0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1.9/16.8/12.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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