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안증권은 특고압 투자가 급증하는 분위기 속 XJ전기(000400.SZ)가 강한 실적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동사는 전력망 설비 제조사로 발전소, 전력망, 변전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을 주요 다운스트림 산업으로 한 완전한 전력 설비 제조 능력을 갖췄는데, 중국 정부의 대규모 전력망 시설 투자 과정 속 강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조성되어 있다.
제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기간 동안 전력망 시설 투자로 약 3조 위안이 집행될 예정이다. 국가전력망공사, 남방전력망공사가 각각 2.24조 위안, 0.67위안을 집행할 계획인데, 그간 국가전력망공사는 매년 5,000억 위안 이상을 전력망 시설 보강에 사용 중이다.
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전력망 시설 편입을 지원하기 위해 ESS 설치, 특고압 인프라 확충 등에 치중되어 있는데, 이 과정에서 동사의 특고압 설비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전력망 설비 수요가 나오고 있다.
배전 시스템, 전력 계량기, 전력 개폐기 등의 설비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기에 동사의 실적 추가 성장 기대감도 큰 편이다.
해외에서도 2023년 대규모 전력 계량기 수요가 나오고 있다. 동사는 칠레, 이탈리아 등지에서 대규모 전력 계량기 입찰을 따낸 이후부터 꾸준히 해외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전력망 설비 사업의 성장세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특고압 투자가 대폭 증가한 분위기 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전력망 설비 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동사의 실적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3.57억/15.57억/18.8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99/14.73/20.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33/1.53/1.8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1.25/18.52/15.3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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