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펑증권은 서공중공업(000425.SZ)의 굴착기, 광산용 기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35위안을 제시했다.
올해 3월 이래 중국 굴착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꾸준히 늘었다. 비록 인프라 투자 증가폭이 기대보다 덜하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이구환신(以舊換信,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의 시행과 충분한 유동성 환경이 조성되며 굴착기 교체 수요는 상당했다고 평가된다.
내년에는 이 수요가 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내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강도는 올해 이상일 전망이다. 10여 년 만에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가 채택되며 유동성 환경은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이어지며 대규모 굴착기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싸이클에 진입한 점도 글로벌 인프라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며 굴착기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중국 중장비 업계 대표적인 수출 주도주인 것을 고려하면 해외 수출 증가는 기대 이상의 실적 성장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광산용 기계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리 가격이 다시 상승 싸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구리 광산 위주의 광산용 기계 구매 수요 증가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처럼 내년 동사의 실적이 올해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기에 동사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2.61억/81.56억/107.1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7.55/30.27/31.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53/0.69/0.9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4.47/11.11/8.4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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