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증권은 주장맥주(002461.SZ)의 지난해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8일 동사가 발표한 2023년도 연간 실적을 보면 매출은 53.7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13%,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6.2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22% 증가했다.
지난해 동사의 맥주 판매량은 도합 140.28만 킬로리터(kl)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는데, 이중 고급 맥주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96%나 늘었고 맥주 판매 가격도 1kl당 3,834위안으로 전년 대비 4.13% 상승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42.82%로 전년 대비 0.38%p 상승했고 판매 비용률은 15.2%로 전년 대비 0.23%p, 관리 비용률은 7.43%로 0.53%p 상승했다.
동사가 발표한 지난해 실적 중 고급 맥주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맥주 판매 가격이 상승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간 동사는 주력 시장인 광둥 및 주강(광둥성 지역에 위치한 강) 지역을 넘어 화남, 화중 등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지난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동사의 전략이 성과를 나타냈다고 분석된다.
여기에 동사는 꾸준히 고급 맥주 브랜드를 선보이며 수익 다변화를 시도 중인데, 중국 내 낮은 알코올 도수의 주류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 속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가격대를 선보이는 동사의 전략은 상당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모임, 관광 등의 서비스업 수요가 회복할 가능성이 높기에 동사 제품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날 수 있어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에 더 많은 기대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7.6억/8.92억/10.4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2/17.3/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34/0.4/0.4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2.7/19.4/16.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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