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증권은 펑딩홀딩스(002938.SZ)가 전자제품용 인쇄회로기판(PCB) 수요 급증에 따른 큰 실적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올해 중국 정부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를 시행하며 얼어 붙었던 주민 소비 회복을 위해 힘썼고 이를 통해 기대 이상의 주민 소비 촉진 효과를 거뒀다.
특히 자동차, 전자, 가전제품 수요가 대폭 증가했는데, 당국이 전자·가전제품의 교체 과정에서 직접적인 보조금을 지급했고 산업계에서도 큰 할인율을 적용하면서 전자·가전제품 수요는 기대 이상으로 많았다.
이는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을 이끈 직접적인 동력을 제공했다.
가령 2023년의 경우 전자·가전제품 산업사슬 전반에 강한 조정 압력이 형성된 바 있다. 주민 소비 부진에 전반적인 소비가 줄었고 이에 전자·가전제품 업계에서도 부품 재고 확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동사의 PCB 사업은 크게 위축됐기에 올해 나타난 큰 폭의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동사의 실적은 한차례 성장 동력을 갖게 된 상황이다.
또한 동사는 PCB 성능을 보강해 인공지능(AI) 서버를 중심으로 AI 산업에 본격 납품을 시작했다. 이는 새로운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처럼 올해 ‘이구환신’ 제도에 따른 수혜와 AI 기술 수요 증가에 따른 서버 확충 수요에 힘입어 올해 강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 추세는 향후 몇 년 동안 이어질 여지가 있어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5.44억/41.22억/46.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83/16.32/11.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53/1.78/1.9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2.88/19.67/17.5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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