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스마트폰 호경기 속 펑딩홀딩스(002938.SZ)의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이 강한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주요 PCB 제조사 중 하나로 연성인쇄회로기판(FPC)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PCB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다. 이중 스마트폰용 FPC를 주력사업으로 하는데, 이로 인해 동사의 실적은 스마트폰 업계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평가된다.
가령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성장세가 부진했다고 평가된 상황 속 동사의 매출은 32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3억 위안에 그쳐, 무려 34%나 감소할 만큼 스마트폰 업계 업황에 따른 영향이 크다.
단 올해에는 강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조성되어 있다.
우선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 시행으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대폭 앞당겨졌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대규모 수요가 나왔고 이는 기대 이상의 PCB 수요로 이어진 상황이다.
특히 동사의 주력제품인 FPC는 소형화, 첨단화, 집약화에 성공해 스마트폰 제조사가 요구하는 거의 모든 요구 조건에 부합해 스마트폰 업계의 호경기는 동사의 FPC 수요 증가로 직결된다.
이와 더불어 동사가 긴 업력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스콘산업인터넷 등을 대주주로 두고 있어 낮은 불량률을 기록 중이라는 점은 동사의 실적이 더 큰 성장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도 인식되고 있어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5.46억/41.08억/47.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88/15.85/15.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53/1.77/2.0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9.85/17.13/14.8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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