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싱증권은 이브에너지(300014.SZ)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산업 호경기에 힘입어 강한 실적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는 중국 주요 배터리 제조사 중 하나로 신에너지 자동차, 전자·가전제품, ESS용 배터리를 제조해 납품한다. 이중 신에너지 자동차와 ESS용 배터리 비중이 큰 편이다.
올해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산업사슬은 대체로 부진했다. 주요 원자재 탄산리튬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배터리 가격 인하를 부추겼고 동사 역시 배터리 판매가를 낮출 수밖에 없었기에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약간 밑돌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 동사는 ESS 사업에 비중을 높이며 배터리 산업 부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중국 ESS 배터리 장착 규모가 연평균 4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 그 규모는 220.9기가와트(GW)에 달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동사의 ESS 배터리는 기술, 가격 경쟁력을 갖추며 시장점유율이 높은 편에 속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크다고 평가된다.
또한 지난해 동사는 연구개발(R&D) 투자로 28.71억 위안을 집행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5.88%에 달하는 수준이며 글로벌 경영을 목표로 전 세계에 배터리 R&D 센터, 유지·보수 센터, 판매 사업부 등을 신설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사의 ESS 사업 성장을 이끌 주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7.29억/57.2억/67.2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8/21/1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31/2.8/3.2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0.88/17.26/14.6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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